일기장

산동성 옌타이, 칭다오 여행#3 칭다오(青岛)

다토우 2017. 10. 9. 02:46

칭다오는 관광지로 특화되어있어 구경하기 좋은 도시다.


칭다오 여행 장단점


장점

도시가 깨끗함, 물가가 저렴함

단점

부담스런 숙박비(주관적), 택시이용 어려움(교통 체증 및 승차 거부) 

※ 긴 연휴로 인해 사람이 매우 많았다. 대기하는데 긴 시간을 써야만 했다.




青岛啤酒博物馆 - (칭다오맥주박물관)

입장료 : 60元(맥주시음, 원료시식 포함)

※ 80元으로 맥주무제한+소세지 한개 or 맥주 종류별로 먹는 것도 있음


칭다오 박물관은 크게 A관, B관으로 나뉘어져있다.

A관은 칭다오 맥주의 역사를 알려준다면 B관은 칭다오 맥주가 실제로 만들어지는 과정 및 체험과정이 있다. B관이 즐길거리가 더 많다.

<2017.10.03 青岛啤酒博物馆> - 박물관 입구


<2017.10.03 青岛啤酒博物馆> - A관 내부

사람이 매우 많아 입구부터 출구까지 파도물결치듯 흘러들어갔다 나왔다. 

관람시간은 20-30분 내외


<2017.10.03 青岛啤酒博物馆>

안내 책자. 중국어에는 '给我一小时,还您一百年' 적혀 있다.

말 그대로 직역하면 '1시간을 준다면, 당신에게 100년을 돌려드릴게요'인데 의역을 좀 해볼법도 한데 너무 어색하게 번역을 해놓았다.


<2017.10.03 青岛啤酒博物馆>

B관 내부 시설


<2017.10.03 青岛啤酒博物馆>

B관 내부 맥주 원료 시식



<2017.10.03 青岛啤酒博物馆>

지나가다보면 간단한 동영상 시청도 가능하다.

방문객을 위해 더이상 언급은 하지않지만 여길 지나가는 사람은 절대 1번만 보지않았다.

처음엔 얼떨결에 보고 두번째엔 맞기위해(?)서 본다.






<2017.10.03 青岛啤酒博物馆앞 식당>

 관람 후 바로 밖에 있는 식당을 들렀다.  처음엔 호객을 해서 의심을 했으나 지나가면서 가격표를 보니 비교적 저렴해서 들렸다. 해산물 탕(2번째 사진)은 125元이면 충분히 즐길 수 있지만 2인용으론 너무 양이 많아서 탕류와 밥 종류, 그리고 직원이 추천해준 메뉴를 먹었다. 합쳐서 100元도 넘지 않았고, 너무 많아서 포장해서 호텔에서 저녁으로 다시 먹었다.
 중국어 실력이 뒷받침 되지않는다면 주문하기 어려울 수 있으나, 어떤 식당은 내부에서 조형물과 함께 볼 수 있으니 언어가 통하지 않더라도 가볼만하다.



栈桥(잔교)

입장료 : 없음

<2017.10.03 栈桥>

사람이 너무 많다.

<2017.10.03 栈桥>

栈桥내부는 해당 구조물의 역사를 소개해주고 있으나 한국어로 된 소개는 없으므로 참고.




青岛德国监狱旧址博物馆(칭다오독일교도소박물관)

입장료 : 25元(?)

<2017.10.03 青岛德国监狱旧址博物馆>

이 곳은 외부만 봤을 때 잔인할만큼 건물이 예뻐서 감옥이라고 생각하기가 어렵다.



<2017.10.03 青岛德国监狱旧址博物馆>

기존 독일사람이 사용하던 감옥을 일본이 점령후 사용하게 되었다.

이래나저래나 중국도 한국과 비슷하게 가슴아픈 역사를 공유한다.



八大关景区(花石楼,公主楼)

한국어로 뭐라 부르는지 모르지만, 이 곳은 상당히 넒은 곳이므로 여행시 스케쥴을 넉넉히 잡아가야한다.

입장료 : 무료(花石楼,公主楼은 각각 10元내외)

<2017.10.04 八大关景区>

관광지도, 입장 할 수 있는 곳은 약 3군데 정도 있었던걸로 기억한다.

<2017.10.04 八大关景区>

제일 아쉬웠던 건, 은행나무가 노란색으로 바뀌기 시작한 시점에 방문했다는 점. 조금만 늦게왔었더라면 이 곳은 더 예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2017.10.04 第二海水溶胀>

 제2해수욕장(第二海水溶胀)은 花石楼랑 가까워 지나가면서 들렸는데, 아름다운 가로수 길에 해변가가 있어 오묘한 조합이었다. 보통 한국에선 해안가 주변에 상점가나 호텔이 있어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관광지구 안에 해안가가 있어 입구 사이로 다른 세상이 펼쳐진 느낌이다.



青岛奥林匹克帆船中心(칭다오 올림픽 요트경기장)

입장료 : 무료

※ 낮보단 밤이 구경하기 좋다. 낮엔 호객행위가 너무 심하다.

<2017.10.05 青岛奥林匹克帆船中心>

 그 전날 피곤한 몸이였지만 호텔주변에 위치해서 밤에갔다가 야경이 너무 좋아서 아침에 다시 왔다. 밤에 갔을 땐 사람이 너무 적고 분위기도 좋아서 정말 부산보다 살기 좋은 도시라는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아침에 다시 방문했을 땐 배타는 승객 모집하려고 여기저기서 호객행위가 너무 심했다. 역시 도시는 한 군데만 보고 모든 걸 평가해선 안된다.

<2017.10.05 青岛奥林匹克帆船中心>

요트경기장에 위치한 요트. 이 중 대부분은 아마 승객을 태우고 관람시키기 위한 배 일거다.

<2017.10.04 青岛奥林匹克帆船中心>

밤에 왔을 때 야경. 바다치곤 냄새도 나지않고 걷기좋은 길이였다

칭다오 밤에 구경했던 곳 중에서는 여기가 제일 쾌적했다



信号山公园(신호산공원)

입장료 : 10元(전망대 입장료 포함시 15元)

※ 여기까지 왔다면 전망대도 구경할 것을 추천

전망대에선 건물 중심으로 맨 윗층이 크게 회전한다. 부드럽게 회전하진 않는다.

시내 곳곳이 다 보여서 다른지역을 다 방문하고 이 곳을 들리는 것을 추천

<2017.10.05 信号山公园>

신호산공원의 신호는 말그대로 신호(signal)의 의미를 뜻한다. 이름은 독일이 침략했을 당시 무선기지국을 설치 한데서 유래했다.



<2017.10.05 信号山公园>

八大关景区도 보인다. 사실 八大关景区를 제외하더라도 다른 곳도 충분히 건물이 이국적이다.

<2017.10.05 信号山公园>

일반 시내 전망. 관광지구 주변이 유럽식 건축물이라면 바깥지역은 일반 건축물이 눈에 들어온다.




青岛基督教堂(칭다오 기독교 교회)

입장료 : 10元

신호산 바로 앞에 위치해서 방문하기 어렵지 않았다.

<2017.10.05 青岛基督教堂>

웨딩촬영하는 커플들은 참 많았다.

무교인 것과 체력적으로 지친상태여서 예배당에서 낮잠자다가 나왔다.




劈柴院(칭다오 먹자골목, 피차위엔)

※ 위생적으로 깨끗하다는 느낌이 들지않아서 사먹진 않았다.

<2017.10.05 劈柴院>

베이징의 왕푸징(王府井) 거리와 매우 비슷하다.





<2017.10.05 劈柴院>

열정적으로 판매하는 상인들. 가격은 절대 저렴하지않다. 일반적인 꼬지가 길거리에서 1,2元에 파는거와 비교한다면 여긴 기본적으로 10元,15元 정도 하는편이다. 그래도 해산물인점을 감안하면 어느정도 가격이 나가야하지만, 다른 곳에 비하면 비싼건 매한가지.



후기

살고 싶은 곳이라고 느껴진 곳이다. 다른 중국지역에 비해 질서정연하고, 교통질서도 다른지역에 비해 좋다고 느껴졌다.

언젠가 돈이 많이 모이게 된다면 이 곳에 집을 하나 구해놓고 별장처럼 이용하는 날이 오기를